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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죽음이 내 옆에(파푸아에서 김철구 선교사(93회) 05.03.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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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내옆에

파푸아에서 말라리아로 생명을 잃는 일은 자주 보았습니다. 가장 가슴이 아픈 경우는 천진난만하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 아이들이 말라리아와 합병증으로 갑자기 생명을 잃는 일입니다. 지난 8월에는 이와는 또 다른 가슴 아픈 일을 맞았습니다. 파푸아에 선교여행(성서번역 선교단체)을 왔던 한 형제가 생명을 잃은 것입니다. 그 전날 저희 집에서 자고 다음날 팀과 함께 나갔는데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를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이 가슴 아픈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때에 부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가슴 아픈 일은 저희 집을 방문한 형제들을 따뜻하게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 나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선교팀의 방문계획을 알게 된 것은 저 자신이 말라리아로 인하여 입으로 소변으로 피가 섞여 나올 때였습니다. 제가 말라리아에서 회복되면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형제를 불러가셨습니다. 회개와 함께, 저가 나를 대신하여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에 대하여 온전히 죽은 자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땅히 죽었어야 할 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희가 일의 결과와 열매를 맛보며 기뻐하지만, 그 결과와 열매 역시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오늘도 저희로 누리게 하시는 그 은혜에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

그 중에 특별히 감사한 일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개척교회(Doyo Baru) 예배당 건축 1차 공사 완료를 한 것입니다. 청년들과 성도들의 열정으로 의자를 제외한 교회건축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붕용 함석을 저희가 지원한 것 외에는 모두 교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교회당을 지은 일입니다.
둘째, 자국인 선교사 훈련센터 담장작업이 완료된 것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훈련센터의 담장작업과 제초작업을 끝내고 창고와 경비원 숙소를 나무로 짓고 있습니다. 이 일이 끝나면 먼저 교회당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 교회당을 중심으로 매일 예배가 이루어지며 기도와 말씀으로 자국인 선교사들이 파푸아 온 미전도 종족에게로 파송되어지며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다른 섬들에게까지도 파송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재정을 허락하시는대로 강의실, 사무실, 숙소(가족, 독신), 식당, 관리자 숙소들 등을 지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반 사역을 소개하면서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첫째, GIDI 신학교의 일입니다. 신입생 20명이 입학하여 수업중이며 기도 중에 시작하였던 교수사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완공하여 교수들(2가정)이 입주하였습니다. 이제 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지어야 합니다. 그러나 큰 재정이 소요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기도 중에 있습니다.
  둘째, 교회개척에 관한 일입니다. Doyo Baru 교회의 건물은 다 지었는데 교인들 현황을 파악하여보니 남자들 가운데 90% 이상이 주기적으로 알코올과 담배를 접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이제 금요기도회를 시작하였는데 이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심령과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어린이 사역에 관한 일입니다. 저희 유치원에서 교육받은 어린이들이 주변의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좋은 학업성적을 내는 관계로 학부형들이 다투어 등록하였습니다. 앞으로 이 어린이들이 파푸아의 미래를 지고 가는 주님의 일군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넷째, 함께하는 공동체 사역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셨던 것 같이 저희도 공동체 식구들 위에 임하여 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끝까지 저들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다섯째, 이동도서관에 관한 사역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동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오후에 계속되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하여 모슬렘 어린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섯째, 자국인 선교사 훈련센터 사역입니다.  이제 울타리 작업이 끝나고 창고를 짓고 있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장애들이 있지만 영혼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이곳을 통하여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곱째, 청소년 센터에 관한 사역입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Doyo Baru 교회는 물론이요, 센타니에도 알코올에 중독 된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들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기도하던 중에, 유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오후에는 청소년센터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음악(기타, 키보드, 드럼 등), 컴퓨터, 영어, 도서관, 상담 등을 통하여 알코올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와 함께 일할 스탭진과 자국인 선교사 지원생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시작하며 이들을 통하여 알코올 등으로 소외된 젊은이들을 인도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에 관심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분들의 기도와 도움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깡기메 중학교 건축(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후원)에 관한 사역입니다. 해발 1400미터의 산악오지에 건물을 짓는 일에는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 70% 정도 진행된 중학교 건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숲속에서 나무를 베는 일, 운반하는 일 등에 질병, 사고 등의 위험이 늘 있습니다. 안전한 작업과 작업의 효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4년 9월 16일 목
파푸아에서 김철구/송영근/준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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